주축 3명 잃은 토트넘…"알리에겐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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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3명 잃은 토트넘…"알리에겐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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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3명 잃은 토트넘…"알리에겐 마지막 기회"

주축 3명 잃은 토트넘…"알리에겐 마지막 기회"


토트넘 홋스퍼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불가리아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루도고레츠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을 소화한다.


토트넘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주전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23)과 윙어 에릭 라멜라(28) 결장을 알렸다. 라이트백 세르쥬 오리에(27)도 작은 부상이 있어 휴식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5일 기자회견에서 무리뉴는 "감기 증세를 보인 레길론은 이번 불가리아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코로나19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멜라와 오리에도 약간의 부상이 있다. 이들을 대신할 선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레길론과 오리에 자리엔 각각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큰 폭의 전력 약화는 예상되지 않는다.


하나 라멜라 빈자리가 미지수다. 곧 다가올 A매치 기간이 겹쳐서다. 루도고레츠 전을 끝내고 이번 주말이 지나면 토트넘은 핵심 선수를 여럿 보내야 한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이 자국 대표 팀에 차출돼 A매치 일정을 소화한다. 이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탓에 델레 알리가 '마지막 기회'를 움켜쥘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프로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주축 3명을 쓸 수 없고 A매치 스케줄까지 고려해야 하는 무리뉴 감독은 (루도고레츠 원정에서) 알리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무리뉴 스스로도 언급하듯 양 풀백 대체 자원은 분명하다. 데이비스, 도허티에게 맡기면 된다. 여기에 2선 중앙, 좌우 윙어를 오갈 수 있는 알리에게도 출장 기회가 엿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선 2선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부임 뒤 자리를 잃었다. 활동량 부족과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지적 받아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로얄 앤트워프 전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알리가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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